헌재, 최종 변론기일 오후 결정…박대통령 출석 여부도 가려질듯

<전자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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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2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16차 변론기일을 열어 양측 주장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헌재가 제시한 출석여부 답변기한인 이날 오전까지 대리인단을 통해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오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마지막 증인신문을 마치고 휴정했다.

오후 2시부터 최순실 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재개한다. 하지만 최씨가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만큼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헌재는 오후 재판에서 최씨 불출석을 확인한 후 증인 유지여부를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대통령 대리인단으로부터 대통령 심판정 출석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헌재는 박 대통령측으로부터 출석 여부에 대한 답변을 들은 뒤 최종변론 일정도 확정할 방침이다.

헌재는 지난 16일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24일로 정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과 대리인은 시간이 촉박하다며 최종 변론을 3월2일 또는 3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서를 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