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방송 제작에 4500억원 투자

CJ E&M, 방송 제작에 4500억원 투자

CJ E&M이 방송 제작에 4500억원을 투자한다.

CJ E&M은 미디어산업 활성화와 한류의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응답하라 1988 시리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등으로 케이블TV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갱신한 tvN은 내일 그대와, 신서유기3, 시카고타자기, 공조 등 자체 제작 드라마와 예능을 선보인다.

tvN은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올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지 유료방송 사업자와 접촉 중이다. 동남아시아 9개국 약 650만 가구에 송출 중인 한류 대표 채널 tvN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Mnet은 고등래퍼, 너의 목소리가 보여, 프로뉴스101 시즌2, 쇼미더머니6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달 출범 1주년을 맞은 Mnet 디지털 채널 `M2`를 통해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음악 콘텐츠를 소개한다.

OCN에는 역대 최대 규모 제작비를 투자한다. 보이스, 터널, 듀얼 등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6편을 선보인다. 채널CGV에서는 2039 세대를 타깃으로 소셜무비 매거진도 론칭한다. `올리브TV` `온스타일` `XTM` 채널에서는 성별, 연령, 상황에 따라 타깃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인 다이아 티비는 현재 1100팀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를 2000팀까지 늘린다.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장은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 미디어·광고 시장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