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올해 1225억 달러"...전년비 21.5% 증가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규모가 올해 122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IDC가 2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IDC는 `세계 반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가이드` 보고서를 업데이트, 이 같이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24.4% 증가한 규모다.

IDC는 이 시장 `2015~2020년 중장기 전망 보고서`에서 연평균 지출 증가율이 21.5%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전체 IT시장 연평균 지출보다 7배 정도 높다. 2020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규모는 2034억 달러로 2000억 달러를 돌파한다.

유형별로 보면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서비스처럼 제공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비중이 가장 많다. 올해 거의 3분의 2에 육박한다. 2020년에는 약 60%가 된다고 IDC는 예상했다. SaaS는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인프라소프트웨어(SIS)로 이뤄져 있는데, 애플리케이션 구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IDC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올해 1225억 달러"...전년비 21.5% 증가

SaaS 보다 비중은 적지만 성장률은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PaaS(Platform as a service)가 더 높다. IaaS는 2015~2020년 연 평균 지출 성장률이 30.1%, PaaS는 32.2%에 달한다. 에일린 스미스 IDC 애널리스트는 “산업군으로는 차별화한 제조분야, 금융, 전문 서비스 등이 지출을 이끌 것”이라며 “이들 3개 부문이 전체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출 성장률이 높은 산업군을 보면 전문 서비스가 연평균 23.9%, 소매가 22.8%, 미디어가22.5%, 통신이 22.1%다.

기업규모로 보면 직원 1000명 이상 대기업군이 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직원 100~499명의 중견 기업은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