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말레이시아 서비스 시작...씨티·SC 등 글로벌 은행 `연합`

삼성페이, 말레이시아 서비스 시작...씨티·SC 등 글로벌 은행 `연합`

삼성전자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해외 영토 확장 전면전에 나섰다.

11번째 진출국으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하고, 현지 출시했다.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컨벤션센터(KLCC)에서 현지 주요 은행, 파트너, 미디어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페이 정식 출시 행사를 했다.

진출국으로는 11번째,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호주, 태국에 이어 4번째다.

현지 금융사와도 협력진영을 구축했다. 메이뱅크, 씨티은행, 말레이시아 국제상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 시중 유력 은행과 협력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대 로열티 카드 업체인 B 인피니트, 보너스링크, 선웨이 팔즈 등과 손잡고 로열티 카드 부가 서비스도 지원한다.

로열티 카드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멤버십 포인트 카드로 제휴된 가맹점에서 포인트 결제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싱가포르(교통카드), 호주(멤버십카드), 태국(기프트카드) 등 각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부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모바일 간편 결제를 넘어 지갑을 대체할 모바일 월렛(Mobile Wallet) 서비스로서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