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구팀, 저온 플라즈마 대장암 세포 사멸 규명

전북대 문세연 교수팀(양자시스템공학과)과 채정일 교수팀(치의학전문대학원)은 저온 플라즈마(plasma)로 대장암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제 4의 물질 상태로 불리는 플라즈마와 의학 분야가 접목된 융·복합 연구결과로, 새로운 암 치료법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많은 연구진들이 플라즈마를 이용해 세포 및 생체 기초연구를 하고 있지만 생체 반응 기작이 워낙 많고 복잡해 정확한 상관관계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대학에 구축된 저온 플라즈마에 노출된 대장암 세포가 특이적으로 세포 자가 사멸과 관련된 단백질의 변화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으며 최근 저명한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에 논문이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와 차세대 바이오그린 21 등의 정부 지원으로 진행됐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