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싱킹으로 기업 가치 높인다` 부산정보기술협회 디자인 싱킹 활용 사업 추진

23일 열린 부산정보기술협회 `디자인 씽킹 활성화의 장`에서 김정근 남서울대 교수가 `이제는 디자인 씽킹 시대`를 주제로 강연했다.
23일 열린 부산정보기술협회 `디자인 씽킹 활성화의 장`에서 김정근 남서울대 교수가 `이제는 디자인 씽킹 시대`를 주제로 강연했다.

부산정보기술협회(회장 박성백)가 제품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 사용자 입장의 감수성과 비즈니스 전략을 복합 적용하는 `디자인 싱킹`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디자인 싱킹은 독일의 하소 프레트너 SAP 회장이 만들고 미국 스탠퍼드대 디스쿨이 확산시키고 있는 문제 해결 창의 방법론이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디자인 싱킹으로 회원사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로 최근 이상봉 수석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디자인 싱킹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조윤혁 디컴퍼니 대표가 TF 실무를 총괄한다.

협회는 지난달 23일 정기총회에서 디자인 싱킹을 올해 전략 사업으로 제시한 뒤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하는 등 디자인 싱킹 활용 사업에 착수하고 디자인 싱킹 전문가 강연과 교육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회원사와 디자인 전문가를 매칭, 디자인 싱킹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사가 개발하는 기술 및 제품은 물론 회의 문화, 조직 운영 등에 디자인 싱킹을 접목해서 효과를 검증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또 대학 디자인학과와의 산·학 협력으로 팸플릿, 모바일 홈페이지, 회사 내부 인테리어 등에도 디자인 싱킹을 접목하기로 했다.

박성백 회장은 “기술보다 디자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시대에 디자인 싱킹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올해 디자인 싱킹을 키워드로 협회와 회원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