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 창작자·드론 조종사 양성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오썸피아가 전남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AR, VR 체험공연 `도깨비야 나와라` 한 장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오썸피아가 전남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AR, VR 체험공연 `도깨비야 나와라` 한 장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은 이달부터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콘텐츠 창작자, 드론 조종사 등을 양성한다.

진흥원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디지털콘텐츠 청년 창작자 양성 △해양관광서비스 청년 잡 매칭 △드론산업서비스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3개 사업을 유치해 국비 19억원을 확보했다.

디지털콘텐츠 청년 창작자 양성 프로젝트에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R과 VR 및 웹툰 분야의 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한다. 콘텐츠 제작 및 기획, 시나리오 작성 등 각종 교육과 함께 신인 창작자 발굴을 위한 공모전과 판로 개척을 위한 투자 대회 등이 진행된다.

해양관광서비스 청년 잡 매칭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해양관광 산업 분야에 특화된 1인 영상 콘텐츠 창작자와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집중 양성한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단을 구성해 자생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드론산업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드론 조종에서부터 촬영, 조립, 개발, 소프트웨어(SW) 코딩까지 관련 분야 실무 교육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드론에 특화된 방과 후 학교 지도교사 교육 과정 운영으로 우수 인력 공급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달 중순부터 프로젝트별 교육생을 모집한다. 미취업자나 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의 영세 기업 대표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오창렬 원장은 “지역 콘텐츠 분야의 향토 기업과 이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에 특화된 정보통신기술(ICT)·콘텐츠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켜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