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타이, 면세점월드와 제휴로 면세품 판매까지 연결

레드타이 서비스 이미지<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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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컨시어지 플랫폼 레드타이가 온라인 면세 쇼핑 서비스 `면세점월드`와 손잡고 면세품 중계사업에 나선다. 여행객 상대로 공항픽업, 관광뿐 아니라 상품 판매까지 중개, 관광객 편의성 증대와 수익 모델 구축을 동시에 겨냥했다.

레드타이는 최근 면세점월드와 제휴해 스마트가이드북 이용자가 자유롭게 면세품을 구매하도록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호텔 50여곳에 도입된 스마트 가이드북은 예약자에게 온라인 페이지 링크로 발송된다. 이용자는 온라인에서 채팅으로 공항 픽업, 관광 안내, 맛집 연결, 배달, 면세점 쇼핑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제휴로 직접 쇼핑몰에 가지 않아도 명동 등 주요 관광 거점에 구축된 `주문상품 픽업&면세센터`에서 상품을 받는다. 면세점월드는 온·오프라인연계(O2O) 사후면세 쇼핑 서비스다. 중국 자유여행객 대상으로 온라인 면세점을 제공한다. 한국에 오기 전 미리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지정한 수령처에 직접 받아간다. 쇼핑에만 치우쳐 관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식품, 유아동품, 가전제품, 화장품 및 뷰티 상품 등 1000개 이상 품목을 제공한다. 대형 면세점과 다르게 국내 상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반 상품도 오프라인 상점보다 저렴한 온라인 구매가로 공급한다.

레드타이는 자동차 픽업, 관광, 맛집 안내, 면세점 안내 등 컨시어지 서비스에 면세품 직접 구매 서비스까지 추가, 이용자 관광 편의성을 높였다. 상품 판매 중개로 수익을 도모한다. 면세점월드는 레드타이 이용자 상대로 판매 통로를 개척했다. 김정주 면세점월드 대표는 “폭넓은 여행자 서비스 기반을 보유한 레드타이와 제휴로 국내 면세상품 마케팅 채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서비스 공급처와 채팅 지원 언어 확대로 협력 시너지를 강화한다. 레드타이는 야놀자와 제휴 등으로 올해 숙박업체에 1000곳에 채팅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올해 상반기까지 서비스 언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서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로 확대한다. 채팅 창에서 빅데이터 기반 추천 상품과 정보를 안내 받고 결제까지 이어지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리페이, 비자·마스터카드 등 국제 결제수단도 이용 가능하다.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는 “컨시어지 제공처 확대를 위해 영업·운영조직을 확대하고 챗봇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채팅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여행자 쇼핑 컨시어지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