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유니콘]프로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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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운드 로고<사진 프로파운드>
<프로파운드 로고<사진 프로파운드>>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중소기업·창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래 없는 청년실업 문제도 창업으로 극복하자는 담론까지 제기된다. 하지만 막상 중소기업을 운영하거나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가 사업적 문제에 직면할 때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기 쉽지 않다. 육성기관이나 투자기관에서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모든 기업에 제공하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 기존 오프라인 기반 업체를 통해 컨설팅을 받기에 가격 부담이 크다.

프로파운드(Profound)는 비즈니스 분야 마켓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회사다. 신규 사업 진출, 규제 등 기업이 겪는 사업상 문제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관련 전문가와 연결해 해결한다. 전문가 회원은 경력, 전문 분야, 희망 상담료 등 본인 프로필을 올린다. 회사는 아이디 기반으로 올린 전문가 회원 프로필을 검증, 서비스 신뢰성을 확보한다. 마케팅, 대관, 해외 시장 진출 등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가 모였다. 지난해 9월 법인 설립 후 비즈니스 전문가 수가 6만3000명에 달했다. 이유경 프로파운드 대표가 창업 전 애널리스트, 컨설턴트, 국회 보좌관,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 전문가 확보에 도움이 됐다.

기업 이용자는 프로파운드 웹페이지에 등재된 다양한 프로필을 열람한 뒤 자기 문제에 적합한 전문가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상담은 전화 연결이 주가 되지만 양측이 합의하면 오프라인 만남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기반 컨설팅을 중개하는 기존 마켓 네트워크 기업 이용 시 선택권이 제한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온라인으로 가격도 기존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전문성을 가진 개인은 사업 확대 기회를 갖는다. 정보를 원하는 기업은 정보 습득 효율을 높인다. 이 대표는 “기존 전문가 연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오프라인 기반인 데다 가격 부담이 커 중소사업자가 이용하기에 무리가 있었다”면서 “프로파운드는 온라인 기반으로 가격 부담을 낮춰 전문 지식을 가진 개인과 기업이 원하는 때 쉽고 정확하게 정보를 공유해 상호 성장을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프로파운드 서비스 이미지<사진 프로파운드>
<프로파운드 서비스 이미지<사진 프로파운드>>

향후 시장 성장 전망도 크다. 미국은 리서치 기관 등을 제외한 순수 전문가 연결 서비스만 연간 700조원,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3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프라인 기반 글로벌 업체가 국내를 비롯해 전체 시장 6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본 `비자스쿠` 미국 `클래러티` 등 해외에서 온라인 기반 업체들이 등장했다. 비자스쿠에서는 하루에 전문가 의뢰만 3000건이 올라온다. 프로파운드는 국내 온라인 기반 마켓 네트워크 기업으로 처음이다.

올해는 1월에 정식 플랫폼을 출시한 만큼 서비스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 향후 구축된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 기반으로 서비스 내에서 모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완결하도록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키운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가 와도 중요한 정보는 사람에게 있다”면서 “누구나 쉽게 필요한 정보와 필요한 사업 기회를 원하는 때 얻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경 프로파운드 대표<사진 프로파운드>
<이유경 프로파운드 대표<사진 프로파운드>>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