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GHz·28GHz, 3GPP 워크 아이템 선정···글로벌 표준 주파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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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동준 팀장이 9일 3GPP 무선총회에서 NGMN 대표 18개 5G 핵심기술 및 평창5G 기술을 표준과제로 제안하고 있다.
<KT 이동준 팀장이 9일 3GPP 무선총회에서 NGMN 대표 18개 5G 핵심기술 및 평창5G 기술을 표준과제로 제안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로 제시하는 3.5㎓와 28㎓가 국제표준화단체 3GPP의 워크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5G 시장 선점을 놓고 국가별 이해관계가 첨예한 가운데 우리가 사용할 주파수의 국제 표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지 3월7일자 3·8면 참조〉

KT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3GPP 무선총회에 참석해 차세대이동통신연합협의체(NGMN)의 기술구성요소시험(TTBB) 의장 자격으로 5G 이통 핵심 기술을 제안, 3GPP 5G 표준 과제에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6월부터 NGMN 내 TTBB의 의장으로서 글로벌 통신사·제조사와 5G 무선 전송 기술부터 코어 연동 기술까지 망라한 18개 5G 핵심 기술을 선정했다.

회의에서 KT는 28㎓ 대역과 3.5㎓ 대역이 포함된 3.4~3.7㎓, 26.5~29.5㎓ 주파수 표준 과제를 3GPP에 제안하고 이들 대역이 표준 대상 범위(워크 아이템)로 포함됐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2018년까지 5G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계획에 기여하는 한편 2019년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 지난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K-ICT 스펙트럼 플랜 기반으로 28㎓ 대역과 3.5㎓ 대역 등이 포함된 주파수 표준을 3GPP에 지속 제안했다.

이용규 KT 상무는 “스터디 아이템에서 워크 아이템이 됐다는 것은 3GPP 표준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이라면서 “지난해부터 미래부, TTA와 공조해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KT를 비롯한 국내 이통 3사와 AT&T, 도코모 등 총 47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는 5G와 롱텀에벌루션(LTE) 망을 연동하는 `논스탠드얼론(NSA)` 표준을 올해까지 완료하자고 공동 제안, 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NSA 표준은 5G 규격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GPP 릴리스 15`의 일부로 포함될 예정이다. KT는 6㎓ 이하 주파수 대역과 초고주파 대역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지난달 28일 스페인 MWC 행사장에서 있었던 NGMN 프레스 브리핑에서 아시아 사업자 대표로 참석한 KT의 이용규 상무가 NGMN에서의 KT 5G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페인 MWC 행사장에서 있었던 NGMN 프레스 브리핑에서 아시아 사업자 대표로 참석한 KT의 이용규 상무가 NGMN에서의 KT 5G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