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숫자 퍼즐 12가 맞춰진다…온국민 "어떻게 되나?"

마지막 숫자 퍼즐 12가 맞춰진다…온국민 "어떻게 되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얽힌 숫자 퍼즐이 온 국민 관심사다. 지금까지 나온 1부터 11까지의 숫자에 더해 10일 드디어 12까지 숫자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1은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기권한 국회의원이 단 1명이다. 바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다. 그리고 2부터 4까지는 국회 탄핵소추안 찬성 표 수가 바로 234표다. 그리고 5와 6은 탄핵소추안 56표에서 나왔다.

이어 7은 탄핵안 표권 무효표 수다. 당시 찬성도 반대도 아닌 어정쩡한 투표지 표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심을 무겁게 느낀 국회의원이 대통령과의 정치적 신의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8은 바로 탄핵소추안 국회 발의일인 12월 8일로 기록됐다. 그리고 다음날인 9일 국회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전원 표결에 붙여져 가결됐다.

10과 11일은 헌법재판소 선고일에서 나왔다.

3월10일 오전 11시로 선고기일이 잡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헌재가 통상적으로 선고하는 시간이 오전 10시에 잡힌다.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고, 선고직전까지 평의와 평결을 열면서 시간을 11시로 늦춰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마지막 12 숫자에 국민 관심이 쏠렸다.

사람들은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 따라 12 숫자를 달리 대입하며 여기서도 각자의 생각을 폈다. 탄핵 반대 진영은 12가 기각을 의미하는 12월 대선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탄핵 찬성쪽에선 헌재 선고가 탄핵인용으로 결정되고 12시 국민적 축배를 들겠다고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12가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 12번째 대통령이 된다는 의견 등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어쨌든 오늘 12시를 전후해 숫자 12 퍼즐이 완성을 앞두고 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