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유심요금제가 돌아왔다···CJ헬로비전 “10GB, 3만3000원”

반값 유심요금제가 돌아왔다···CJ헬로비전 “10GB, 3만3000원”

반값 유심요금제가 돌아왔다.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을 운영하는 CJ헬로비전이 한 달간 `10GB 33요금제`를 다시 선보인다.

전례를 감안하면 통신비를 절감하려는 이용자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CJ헬로비전은 데이터 10GB를 3만3000원에 제공하는 `10GB 33요금제(이하 33요금제)`를 1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프로모션은 온라인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오프라인 대리점으로 확대했다.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가입비와 유심비를 면제하는 등 혜택도 강화했다. 온·오프라인 가입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33요금제 이용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사에서 내놓는 비슷한 요금제는 기본료가 6만5890원(부가세 포함)으로, 33요금제는 반값에 불과하다.

지난해 11월 알뜰폰 최초로 선보인 33요금제는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경쟁 알뜰폰 사업자가 앞 다퉈 유사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반값 유심요금제` 열풍이 불었다.

33요금제는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기본제공 데이터 10GB를 모두 사용한 후에는 하루 2GB씩 추가로 사용 가능하다. 2GB 초과 사용 시에도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단말기를 사용하면서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으로 헬로모바일에 가입하면 최대 24개월 동안 33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이후에는 원래 요금(4만9390원)이 적용된다.

이용기간을 약정하지 않아도 돼 위약금이 없다.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에서 가입 가능하고, 헬로모바일 대리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도 있다.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발급받아 통신비를 자동이체하면 전월 1회만 결제해도 12개월 매달 통신비 1만원이 할인된다. 12개월 33요금제를 2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정재욱 헬로모바일 상품기획 팀장은 “지난해 11월 한 달간 선보인 33요금제는 별도 홍보나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통해 프로모션 이전보다 20배 이상 가입자가 증가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의 `와이 낫` 정신에 따라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 10GB 33요금제, * 영상/부가통화 200분 제공, ** 일 2GB 제공 + 초과 사용시 3Mbps 속도제어>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 10GB 33요금제, * 영상/부가통화 200분 제공, ** 일 2GB 제공 + 초과 사용시 3Mbps 속도제어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