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고객 400명 이끌고 미국 간다...`글로벌 서밋 2017` 개최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티맥스소프트 사옥 전경. 티맥스소프트 제공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티맥스소프트 사옥 전경. 티맥스소프트 제공

티맥스소프트가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대규모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국내뿐 아니라 18개 해외 법인에서 고객 400여명이 참석한다. 티맥스소프트 주요 제품을 미국 시장에 알리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3일 티맥스소프트는 10월 30·31일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에서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서밋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서밋 공식 명칭은 `트랜센드(Transcend) 2017`이다. 국내외 주요 고객 400여명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정보기술(IT) 관련자 300여명 등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유명인 키노트 연설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운용체계(OS) 등 회사 주요 제품을 소개한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도 연다.

티맥스소프트는 해마다 주요 고객사와 IT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티맥스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회사 주요 기술과 방향성 등을 알렸다. 올해는 무대를 소프트웨어(SW) 본고장인 미국으로 옮겼다. 오라클, SAP 등 주요 SW 기업이 미국에서 해마다 여는 수만명 대상 행사보다 규모는 작다. 국내 제품과 기술력을 SW본토에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4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티맥스 OS 발표회`에서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이 `선택의 기쁨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지난해 4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티맥스 OS 발표회`에서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이 `선택의 기쁨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10월 개최하는 글로벌 행사를 기점으로 미국 시장에 티맥스소프트 제품과 기술을 알린다. 회사는 2009년 GE캐피털에 오픈프레임을 공급한 후 7년 만인 최근 미국 대형 금융사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글로벌 행사 이후 추가 고객 확보에 매진한다. 미국과 해외 18개 법인에서 올해 매출 500억원 이상 거둘 계획이다.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1600억원이다.

티맥스소프트가 미국에서 인지도를 쌓으면 국내 SW업계 동반 인식 개선도 기대된다. 국내 SW업계 동반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2년 전 해외 고객과 파트너 100여명을 국내로 초청해 사업현황과 파트너정책 등을 설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국내외 고객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내 많은 IT 관계자가 참석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