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다음달부터 DCS 전국 서비스 시작

DCS 개념도
DCS 개념도

KT스카이라이프가 내달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말까지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 5대 광역시에서 DCS 구축을 완료한다고 13일 밝혔다.

DCS는 위성방송국이 전송한 위성 신호를 통신국에서 수신해 IPTV 신호로 변환, 인터넷망을 통해 가입자에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위성방송 단점인 단방향성을 극복하고, 음영지역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DCS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전국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DCS를 기반으로 양방향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스카이UHD A+`가입자를 늘릴 예정이다. 기존 단방향 위성상품에 비해 고가인 스카이UHDA+확대를 통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높일 계획이다.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도 확대한다. 현재 8000여편인 VoD를 늘려 부가수익을 높일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DCS 덕분에 IP망 확보를 통한 부가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본격적인 위성·IP 시대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방송 직접 수신이 어려운 일부 도심 음영지역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음영지역이 줄어 위성방송 커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DCS는 위성방송 재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