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테슬라스토어 '스타필드하남'에 문 열었다...첫 방문객은 정용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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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개장한 테슬라 국내 1호 매장.
박지호 기자 jihopress@etnews.com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개장한 테슬라 국내 1호 매장. 박지호 기자 jihopress@etnews.com>

이날 테슬라스토어를 첫 방문한 사람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은 오전 9시에 테슬라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차량과 매장을 구석구석 살폈다. 니콜라스 빌리저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부사장과도 만나 차량, 충전시설, 정책 등에 관해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정 부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사람이다. 2013년 테슬라 고급 세단형 전기차 '모델S 85D'를 구입해 8개월가량 운행했다. 이번에는 테슬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사전 예약했다. 모델X는 올해 인증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국내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 2층에 위치한 테슬라스토어 1호점
류종은 기자 rje312@etnews.com
<스타필드 하남 2층에 위치한 테슬라스토어 1호점 류종은 기자 rje312@etnews.com>

테슬라스토어 1호점은 스타필드 하남 2층 중앙에 위치했다. 2층 주차장으로 바로 연결돼 고객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장 내부는 약 198㎡(약 60평) 크기로 전시공간과 상담공간이 분리돼 있다. 전시공간은 자동차보다 IT기기 전시장 같은 분위기였다.

전시공간에는 테슬라 '모델S 90D' 2대와 차량 하부와 배터리를 볼 수 있는 '섀시' 1대가 전시돼 있다. 벽면에는 고객들이 차량 외부 색상, 가죽, 옵션 등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설치돼 있다. 또 대형 터치스크린은 차량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테슬라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차량전문가)가 고객에게 모델S 90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etnews.com
<테슬라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차량전문가)가 고객에게 모델S 90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etnews.com>

테슬라코리아는 1호점에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차량전문가)' 6명을 배치했다. 고객에게 일대 일로 차량과 충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하지만 직접 판매는 하지 않는다. 차량 판매는 '오너 어드바이저(판매사원)'가 담당한다. 판매사원 한 명이 차량 설명, 판매, 사후서비스 등을 모두 책임지는 일반 자동차 업계와 다른 모습이다.

테슬라스토어는 오전 10시 정식 개장했다. 고객들은 차량 실내에 직접 앉아 보거나 외관 구석구석을 살폈다. 또 터치스크린에서 차량 제원과 충전 시간, 주행가능거리 등을 확인하고 원하는 옵션을 구성해보기도 했다.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점이 많다 보니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에게 질문공세가 쏟아졌다. 주로 구동방식과 충전방식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모델S 90D는 1회 충전으로 378㎞ 주행이 가능하고 국내 시판 가격은 1억2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스타필드 하남 2층 주차장에 위치한 데스티네이션차저(완속충전기) 스테이션
류종은 기자 rje312@etnews.com
<스타필드 하남 2층 주차장에 위치한 데스티네이션차저(완속충전기) 스테이션 류종은 기자 rje312@etnews.com>

테슬라코리아는 1호점을 스타필드 하남에 선택한 이유로 '시승 용이성'을 꼽았다. 스타필드 하남은 춘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고속화도로와 한 번에 연결돼 있다. 고속 성능이 뛰어난 테슬라 전기차를 경험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

바로 연결되는 2층 주차장에는 테슬라 데스티네이션차저(완속충전기)가 7대 설치돼 있어 시승차와 다른 전기차를 상시 충전할 수 있게 돼 있다. 다만 시승은 20분간 하루 8명에게만 제한하고 있어 고객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청담동에 2호 전시장을 개장한다. 이후에는 오프라인 전시장을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충전시설과 서비스센터 구축에 힘을 쏟는다. 전시장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하남, 청담동 전시장 외에도 여주아울렛, 이마트, 조선호텔 등 전국 25곳에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설치한다. 또 서울 그랑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등 전국 6곳에 슈퍼차저(급속충전기)도 구축한다.

하남=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