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신학기용품·생활용품 18개 제품 리콜조치

국표원, 신학기용품·생활용품 18개 제품 리콜조치

정부가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용품 등 18개 제품을 리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학생·생활 용품 등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17개 업체·18개 제품을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표원은 지난 2월 신학기 수요가 높은 학생·생활 용품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학기용품 10개 제품, 생활용품 8개 제품을 수거·교환 조치했다.

구체적으로 신학기용품 중 학용품 8개 제품이 프탈레이트가소제(2~385배)·납(1.5~66배)·카드뮴(8.5~12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학생용가방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가소제 기준치를 14배 넘어섰고, 학생복 1개 제품은 pH 기준치를 20% 초과했다.

생활용품 중 아동용 섬유제품은 운동화가 7개로 가장 많았다. 운동화 7개 제품은 아릴아민(1.7~2.1배)·pH(4~14.7%)·폼알데하이드(2.7~10.9배)·납(22.8배) 기준치를 넘어섰다. 휴대용레이저용품 1개는 레이저출력을 4.9배 초과했다.

국표원은 이번 안전성조사에서 바퀴 달린 운동화, 어린이용 가죽제품(구두)에서는 안전기준 위반제품이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생복도 추가 부적합 제품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표원은 이번에 처분된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한다.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 전국 대형 유통매장·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도 즉시 차단할 방침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