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골드 주얼리 전문몰 '골드리아'

금은 영원히 변치 않는 광물이다. 사람들은 금에 사랑의 마음을 담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한다. 목걸이, 귀걸이, 반지, 커플링, 팔찌 등 골드 주얼리 제품군은 패션 아이템처럼 유행에 민감하다. 최근에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다양한 디자인을 내세운 전문 쇼핑몰이 주목받고 있다.

조현민 골드리아 대표
조현민 골드리아 대표

“14·18K 금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습니다.”

조현민 골드리아 대표는 지난 1999년부터 창업을 준비했다. 2001년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 그는 현재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에서 골드리아를 운영한다.

그는 창업 전 귀금속 유통업에 종사했다. 도매 및 제조업체에서 확보한 인맥과 귀금속 취급 경험은 중요한 사업 밑천이 됐다. 지금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월 평균 5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우뚝 섰다.

조 대표는 “원칙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는 귀금속 제품 특성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 초기였던 2002년 5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오픈한 오프라인 매장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 경험이 부족한 탓이었다. 그는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가족과 고객을 생각하며 일에 매진했다.

골드리아 메인화면
골드리아 메인화면

조 대표는 현재 서울 종로3가에 '골드리아' 매장을 운영한다. 고객과 직접 대면하고 소통하기 위한 공간이다. 평일 늦은 오후 시간이나 주말에 매장을 방문하기 원하는 고객을 맞이한다. 신속한 사후서비스(AS)로 고객 편의도 높였다. 서울 및 경인 지역 거주 고객이 지하철로 1시간 30분 이내에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

그는 골드리아 매장에 100% 카드 결제 정책을 적용한다. 통상 일반 주얼리 매장이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예비 부부 등 예산이 부족한 고객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조 대표는 앞으로 지방 5대 도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그는 “원칙과 신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운영 노하우”라면서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골드리아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리아 오프라인 매장
골드리아 오프라인 매장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