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TP-고흥군, 드론산업 육성…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 확대 운영

전남테크노파크 고흥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 조감도
전남테크노파크 고흥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 조감도

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김병일)가 무인항공(드론)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고흥 소재 고분자센터를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 6월 설립된 고분자센터는 그동안 전남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기반 고분자 소재 산업 육성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국가전략산업인 드론산업 규제프리존으로 고흥군이 선정되면서 우주항공산업 분야 거점 조직이 필요함에 따라 고흥군의 요청으로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로 개편했다.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는 전문 인력을 13명으로 늘리고 기존 석유화학기반 고분자 소재산업 외에 지난 달 시작한 해양융복합소재산업화사업 등 첨단복합소재 영역을 추가해 운영한다.

또 고흥군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사회안전망을 감시하는 드론 실증시범사업과 드론을 이용한 미래 융·복합콘텐츠발굴, 인력양성, 문화융성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일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4차 산업의 중심에 있는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가 선도형 특화센터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흥군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