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증설에 2644억 투자…애플 수요 대응

LG이노텍 구미 사업장 전경.
LG이노텍 구미 사업장 전경.

LG이노텍이 2644억원을 투자, 구미 카메라 모듈 공장을 증설한다. 애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17일 2644억원 규모 카메라 모듈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 수준이며, 투자종료일은 2018년 4월 30일이다.

LG이노텍은 “카메라 시장 성장에 대응한 적기 투자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카메라 모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구미 공장은 애플에 공급하는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곳이다. 아이폰 듀얼 카메라도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LG이노텍의 구미 증설 투자는 애플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 메인 공급사다. 애플은 현재 1개 모델에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데, 듀얼 카메라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증설에 2644억 투자…애플 수요 대응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