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iEVE2017]제시 슈나이더 SAE 의장 “전기차 무선충전, 상호호환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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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무선충전 표준화 과정에서 다른 기술이나 시스템과 상호호환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는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고, 보급 활성화를 위해 상호호환 관련 표준화가 필수라는 것이다.

제시 슈나이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무선전력분과 의장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2회 전기자동차 국제표준 포럼'에서 “전기차 무선충전은 기존 플러그인 충전 차량이나 다른 무선 충전 시스템간 상호운영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SAE는 지난해 5월 무선충전 대중화를 위한 무선충전 표준안 'J2954'를 만들었다. J2954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표준은 차종에 상관없이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행위를 하지 않아도 자동 충전되는 것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슈나이더 의장은 “무선 충전은 제조사, 충전방식, 배터리 용량 등 어떤 전치가든 동일하게 작동돼야 제대로 된 운영성을 가진다”면서 “궂은 날씨와 도로 사정, 차량 상태에서도 차량과 코일 간 연동도 중요해 이에 대한 실험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AE는 지난해 다임러, BMW, 제너럴모터스(GM) 등 13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 BYD, 지리, 볼보 등 5개 버스 업체 등과 무선충전 상호호환성에 대한 벤치실험을 진행했다. 또 델파이, LG, 마그나 등 14개 자동차 부품업체들과도 벤치실험을 진행했다. 내년에는 8개 완성차 업체들과 실차를 이용한 상호호환성 실험도 진행한다. 또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 아시아 지역에서 무선충전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의장은 자율주행차에서 무선충전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량은 자동으로 움직이는데 충전은 수동으로 하는 것은 역설적이다”며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무선충전은 각광받는 기술이 돼 인간이 운전과 충전에서 모두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제주)=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