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드, 러시아 최대 퍼블리셔 이노바와 ‘킹덤언더파이어2’ 퍼블리싱 계약

△사진설명 : 왼쪽부터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이사, 이노바 CEO 알렉산더 하루쭘얀(Alexander Harutyunyan), 블루사이드 김동규 이사.
△사진설명 : 왼쪽부터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이사, 이노바 CEO 알렉산더 하루쭘얀(Alexander Harutyunyan), 블루사이드 김동규 이사.

모바일게임, VR 등 신사업 부문도 긴밀한 전략적 관계 구축 합의

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가 러시아의 최대 퍼블리셔인 이노바(INNOVA)사와 PC온라인게임 ‘킹덤언더파이어2’의 러시아어권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3 분기 이내에 러시아권 지역에 ‘킹덤언더파이어2’를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사이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킹덤언더파이어2’의 러시아권 목표 매출을 연간 2000억~30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블루사이드는 이 뿐만 아니라 이노바와 함께 향후 모바일게임, VR 등 미래 신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긴밀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온라인게임 시장은 매년 5% 이상의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게임전문조사기관 NEWZOO에 따르면, 2016년도 러시아 전체 게임시장의 44%를 ‘킹덤언더파이어2’와 같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인구가 많은 국가답게 1,600만명 이상의 PC MMORPG 이용자가 있다. 동접자수는 100만명 이상, 연 매출은 5억 달러(5642.5억원) 이상의 ‘월드오브탱크’를 필두로 하드코어한 MMORPG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0년대 중반부터 국내의 대작 MMORPG들이 현지에 진출, 10만 명 이상의 동접자수와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를 무난히 이루어내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노바는 한국의 ‘리지니2’,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포인트 블랭크’ 등 게임성이 뛰어난 작품만을 선별해 모두 성공적으로 서비스했던 유명 퍼블리셔다. 최고의 MMORPG 서비스의 명가로 평가받는 이노바는 매월 30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접속하는 게임 플랫폼 ‘4Game’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사이드는 △러시아 게임시장이 연평균 5% 이상의 급성장을 계속해 오고 있다는 점 △‘킹덤언더파이어2’가 러시아의 게임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의 대작 MMORPG들이 보여준 객관적인 성적 △퍼블리셔 이노바가 러시아 내 최고의 퍼블리셔인 점 등을 감안할 때, ‘킹덤언더파이어2’가 한국 게임 사상 최고의 매출과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노바의 알렉산더 하루쭘얀 CEO는 “중국에서 첫발을 내디딘 ‘킹덤언더파이어2’의 성공적인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일 평균 5시간의 플레이 시간과 40% 이상의 잔존률 등의 지표를 통해, 우리는 ‘킹덤언더파이어2’에 보다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싶다. 검증된 가능성을 토대로 볼 때 ‘킹덤언더파이어2’가 러시아 내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

블루사이드의 김세정 대표는 “다년간 수많은 MMO게임을 성공시켜온 러시아 최고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이노바와 파트너십을 갖고 일하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가 사실적인 그래픽과 스펙타클한 스케일의 전쟁 콘텐츠를 선호하는 러시아 유저들에게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아온 만큼, ‘킹덤언더파이어2’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러시아현지 서비스의 성공을 자신했다.

한편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2일부터 중국에서 계정무삭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만에서는 오는 6월 OBT를 시작할 예정이다. 콘솔(플레이스테이션4)로도 출시 예정인 ‘킹덤언더파이어2’는, 같은 세계관이지만 서로 다른 장르의 모바일게임으로도 3종을 개발 중에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