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경’부터 ‘신격호 회장’까지...‘롯데 총수 일가’ 법정에 서다

‘서미경’부터 ‘신격호 회장’까지...‘롯데 총수 일가’ 법정에 서다

‘서미경’부터 ‘신격호 회장’까지...‘롯데 총수 일가’ 법정에 서다

 

롯데 총수 일가가 같은 날, 법정에 나란히 섰다.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롯데그룹 경영비리 혐의 관련 첫 재판에는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격호 회장의 세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미경이 출석했다.

 

이날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서미경은 은퇴 이후 30여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포털사이트에서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동빈 회장은 취재진 앞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재판에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재판이 시작되고 15분이 지난 후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재판 내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총수일가는 오늘 공짜 급여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