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7]문재인 "010-7391-0509로 국민 문자 받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휴대폰 번호를 전국민에 공개하고 '국민이 만드는 선거 공약 캠페인'을 펼친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국민 정책 공모를 위한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 캠페인을 발표하면서 '내가 대통령이라면?'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했다.

문 후보는 캠페인에 사용할 휴대전화 번호도 공개했다. 번호는 010-7391-0509이다. 문자 송수신만 가능하다.

대선후보가 국민들에게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문자 참여 방식을 채택했다.

전병헌 본부장은 “그동안 선거 캠페인은 주로 SNS 기반으로 진행돼 젊은 층 만 참여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사용함으로써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자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공약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만 보내면 된다.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된다. 보낸 문자는 문 후보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 본부장은 “문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가 된다면, 문자로 접수된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대선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