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나래, 초저전력 소형 이산화탄소 센서 모듈 'COZIR/LP' 출시

전력소모량을 대폭 줄인 이산화탄소 측정 센서가 출시됐다. 에너지절감이나 누수감소 분야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저전력 소형 이산화탄소 센서 모듈 'COZIR/LP'.
초저전력 소형 이산화탄소 센서 모듈 'COZIR/LP'.

에코나래(대표 이경희)는 21일 초저전력 소형 이산화탄소 센서 모듈 'COZIR/LP'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COZIR/LP는 영국 '가스 센싱 솔루션'(GSS) 제품이다. 이 회사는 초저전력 방식 이산화탄소 센서를 개발 제조하는 업체다.

COZIR/LP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85% 수준이고, 공간 활용성은 40% 높다. LED 특성을 이용해 초당 20번(20㎐)까지 측정할 수 있다. 전력소모는 50분의 1 수준으로 배터리와 자가발전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향후 배터리를 사용하는 응용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이산화탄소 측정 센서들은 전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측정 장소까지 전선을 끌고 다녀야했다. 에코나래는 전원 연결의 불편을 해소한 만큼 보다 많은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측성 센서를 이용할 것으로 봤다.

이산화탄소 센서는 빌딩 공조시스템에서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 농업에서는 식물 성장을 촉진시켜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축사·돈사 등 적용 시 환경 개선을 통한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 설비 누수 감지와 환자 응급상태 확인 등 산업·의료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경희 에코나래 대표는 “기존 이산화탄소 센서는 많은 전력을 소모해 항상 전원을 공급 해줘야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COZIR/LP는 이런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