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온라인 광고거래소 NYIAX 등장

세계 첫 온라인 광고거래소 NYIAX 등장

세계 첫 온라인 광고 거래소가 등장했다.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4분기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최신 온라인 암호기술인 블록체인을 적용했고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첫 거래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블록체인 기술을 NYIAX(New York Interactive Advertising Exchange)에 제공하기로 했다. NYIAX는 광고주와 퍼블리셔, 미디어 구매자들이 온라인 광고를 사고 팔 수 있게 한 세계 첫 전자시장이다. 최근 사이트를 오픈했다. 시험 운영을 거쳐 4분기 중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온라인 광고는 오프라인과 달리 언제 어디서 얼마나 노출이 됐는지, 또 몇 명이 클릭해서 사이트로 유입되었는지를 측정할 수 있다. 이런 일을 하는 애드 네트워크들이 많은데, 이들은 여러 미디어 및 네트워크를 확보해 광고 효율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인벤토리라 불리는 남는 광고 물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전자적으로 사고 팔 수 있게 한 플랫폼이 NYIAX다.

나스닥 거래 기술을 활용했고, 최신 온라인 금융 보안 기술인 블록체인을 적용했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저장하고 내려 받는 시스템으로 중앙 기관의 물리적 서버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파일공유 커뮤니티 같은 공간에 정보를 공유, 거래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사용자별로 분산 저장, 이를 이용할 때 마다 분산 저장한 데이터를 대조, 위변조를 막는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린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데이터베이스 유지 보수와 보안 유지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미국 연간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규모는 현재 320억 달러인데 2019년 47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NYIAX는 전망하고 있다. NYIAX 최고경영자(CEO) 루 세버린(Lou Severine)은 “NYIAX는 나스닥 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월스트리트는 물론 매디슨가서도 거래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이라면서 “퍼블리셔와 공고주들이 보장된 물량의 광고 인벤토리를 사거나 팔 수 있는 글로벌 거래장소”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