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헤드헌팅 시장 성장세, 전문성과 레퍼런스가 핵심

일반적으로 헤드헌팅은 인적자원을 필요로 하는 병(의)원 또는 기업 등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행위를 의미하며, 이러한 행위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을 헤드헌터라고 부른다.

선진국의 경우, 대다수의 기업들이 헤드헌팅을 활용하면서 오래 전부터 보편화 되어 온데 비해 국내에는 1980년대에 도입돼 1997년 IMF 외환위기 시기에 많은 성장을 이뤘다.

그 결과 현재 국내 헤드헌팅 시장 규모는 대략 3,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 수는 1,200여개로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1인 헤드헌터로 이뤄진 헤드헌팅 업체가 많아 선진국에 비교해서는 아직은 영세한 수준이다.

그러나 사회 전문분야를 필두로 전문헤드헌팅 시장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헤드헌팅 교육도 활발해 지면서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의사 헤드헌팅 시장 성장세

헤드헌팅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일반 기업헤드헌팅이 아닌 전문분야 헤드헌팅 시장도 함께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헤드헌팅 시장은 이미 상당한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 업계의 경쟁심화와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서비스 편차 확대가 이러한 의사 헤드헌팅 시장에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사전문헤드헌팅 기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피플엔케어 김태훈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의료보건업의 성패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은 의료기관에서 고민해야 할 첫 번째 과제이고, 그만큼 헤드헌팅에 대한 중요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전문컨설턴트와 레퍼런스 중요

의사 등의 의료인 헤드헌팅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만큼 전문성과 레퍼런스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김태훈 대표는 “의료전문 헤드헌팅 업체 선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과 업계의 평판, 레퍼런스 등의 확인이 중요하다”며 “피플엔케어의 경우 설립 이후 대한민국 대표 의료보건 전문 서치펌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간 국내외 주요 병(의)원에 의사 인력을 제공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으며 전문 컨설턴트들의 높은 추천 성공률과 후보자 적중율로 업계의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생 직업 시대에 의사들의 경력 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를 관리해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 며 “ 피플엔케어는 이·전직 정보 및 병원 컨설팅 등 전문화된 서비스와 함께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병(의)원 컨설팅 서비스, HR컨설팅 등 서비스의 다각화를 통하여 Total medical Provider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의사헤드헌팅은 종합적인 컨설팅 영역으로까지 확대되어 나갈 전망이다.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