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는 늘고, 태종대는 줄고...빅데이터 기반 부산 관광산업 동향 분석 자료 나와

부산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

빅데이터 기반 부산 관광산업 동향 분석 자료가 나왔다.

부산시는 2015~2016년 2년 동안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6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을 22일 발표했다.

내외국인 관광객 현황은 SKT 지오비전이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내국인은 휴대전화 빅데이터, 외국인은 국가별 로밍데이터를 보정했고, 신용카드 사용은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 자료를 토대로 보정 산출했다.

분석 자료는 부산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 수, 주요 방문지역, 지출액 등 주요 정보를 담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1420만 명이다. 이중 내국인은 1152만 명으로 전년 1126만 명 대비 2.2%, 외국인은 268만 명으로 전년 대비 43.2% 늘었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증가해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부산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내·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4조728억 원으로 전년 3조7404억 원 대비 3324억 원(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 코스 중 부산불꽃축제, 유채꽃축제, 여행주간 등 축제 및 연휴기간 중 관광이 증가한 반면 해동용궁사, 태종대, 범어사 등 기존 대표 관광지 방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산전망대, 다대포해수욕장, 을숙도 등 서부산 지역 관광 비중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부산시는 “기존에는 출입국 자료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동향을 파악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으로 내국인 관광객 현황은 물론 내·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등 여러 기본 정보 파악이 가능해졌다”면서 “시 산하 기관, 빅데이터 전문기업, 전문가 등과 협의해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기반 부산 관광산업 동향 세부 분석 내용, 내국인 관광객 현황>


빅데이터 기반 부산 관광산업 동향 세부 분석 내용, 내국인 관광객 현황

<외국인 관광객 현황>


외국인 관광객 현황

<내국인 지출액 현황>


내국인 지출액 현황

<외국인 지출액 현황>


외국인 지출액 현황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