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비, 젖병수유보조기 '더비보' 국내 출시

더비보.
더비보.

육아용품 전문기업 케리비가 젖병수유보조기 '더비보(The Beebo)'를 이달 중 국내에 출시한다. 미국 엔지니어 출신 '마틴힐(Martin Hill)'이 독자 설계한 개발품이다. 그는 두 아이를 둔 아버지다. 마틴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미국 ABC방송 '샤크탱크'에 소개됐다. 방송 도중 로리크레이너와 배우 애쉬튼커처가 각각 2만달러씩 더비보에 투자, 화제를 모았다. 'The List', 'POPSUGAR', 'Heavy', 'Baby Center', 'My Fox' 등 다른 방송에 잇따라 등장했다.

더비보는 젖병수유 중 한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손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일반 제품과 다르다. 부드러운 포말 재질로 제작됐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다수 젖병에 적용시킬 수 있다.

사용법과 세척도 간편하다. 젖병홀더 부분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소아과 의사 승인을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도 더비보 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몸이 불편한 이들도 걱정 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천재적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리비는 국내 정식 론칭에 앞서 체험단 및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열 계획이다.

김승주 케리비 마케팅팀 팀장은 “젖병을 통해 분유와 모유를 수유할 경우, 부모 한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아이들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며 “분유 수유나 유축기를 사용해 병 수유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모유 수유하는 자세를 연출한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