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총회, 12세 꼬마 주주 '갤럭시노트7 같은 폭발 없게 해주세요"

삼성전자 주주총회, 12세 꼬마 주주 '갤럭시노트7 같은 폭발 없게 해주세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12세 꼬마 주주가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개최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12세 유모군이 발언을 했다.

유모군은 주주발언을 통해 “주주총회에 처음 참석해서 많이 떨린다”면서 “다음번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갤럭시노트7과 같은 폭발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따뜻한 미소를 띄며 “오늘 주주총회에 참석한 최연소 주주 같고, (최연소 소년 발언이)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는 젊은 층의 의견을 받아서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도 이날 “무선사업부는 갤럭시노트7 경험을 교훈으로 삼고 수익과 성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경영 전반에 품질 최우선 경영 체제 정착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