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자본시장 오픈플랫폼 핀테크 서비스 시연회

코스콤이 여의도 본사에서 핀테크 기업과 금융투자회사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본시장 오픈플랫폼 핀테크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콤, 자본시장 오픈플랫폼 핀테크 서비스 시연회

이번 시연회에는 지난해 8월 가동한 핀테크 오픈플랫폼에 참여 중인 핀테크기업들이 실제 증권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삼성증권, 대신증권, SK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동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고객계좌잔고와 거래내역, 포트폴리오, 관심종목 등의 금융거래 데이터를 핀테크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김학구 기술연구소장은 “오픈플랫폼을 통해 핀테크기업들은 다수의 증권사와 직접 연계해 서비스를 손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데이터 공유가 핀테크 혁신의 핵심 요인이기에 증권업계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에는 현재 35개 핀테크기업과 14개 금융투자회사가 참여 중이다.

한편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내달 중 기존 조회기능 외에 주문API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전도 개발해 이용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