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허용준 대표 취임, 오너3세 형제 경영 본격화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신임 대표이사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신임 대표이사

녹십자홀딩스가 허용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와 오너 3세 형제경영이 본격화됐다.

녹십자홀딩스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허용준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허용준 신임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경영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녹십자홀딩스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영업기획실을 거쳐 영영관리실장(부사장)을 역임했다. 고 허영섭 회장 아들이자 녹십자 창업주인 고 허채경 회장 손자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 동생이기도 하다.

녹십자홀딩스는 고 허영섭 회장 동생 허일섭 회장과 전문경영인인 이병건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았다. 최근 이병건 사장이 종근당홀딩스로 옮겼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544억원, 영업이익 993억원,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허일섭 회장, 박용태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대우 녹십자랩셀 신임 대표
박대우 녹십자랩셀 신임 대표

녹십자 자회사인 녹십자랩셀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 신임 대표이사에 박대우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대우 신임 대표는 1984년 녹십자에 입사해 생산기획실장, 영업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