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1381 인증표준 콜센터', 누적 상담 건수 14만건 돌파

국표원 '1381 인증표준 콜센터', 누적 상담 건수 14만건 돌파

#우리나라 기업 M사는 폴란드로 화장품 수출하려 했다. 그러나 절차·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다가 1381 콜센터로 문의했다. 1381 콜센터는 M사에게 폴란드는 유럽연합 회원 국가이므로 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해 유럽연합 화장품 규정(Regulation (EC) No 1223/2009)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안내했다. 우리나라 시험기관 유럽지사가 기업의 책임자로 지정되도록 지원도 했다.

'1381 인증표준 콜센터'가 우리 기업의 인증·표준 도우미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81 인증표준 콜센터 누적 상담건수가 23일 기준 14만5197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381 인증표준 콜센터는 우리 기업 인증·표준 관련 전문 상담창구다. 2014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설치됐다. 우리 기업 인증 획득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장진출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1381 인증표준 콜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은 지속 늘고 있다. 국표원에 따르면, 콜센터 일평균 상담건수는 3년차 261건(2016년 3월26일~2017년 3월23일)을 기록했다. 일평균 상담건수가 1년차 109건, 2년차 202건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기업 상담이 늘고 있는 셈이다.

국표원은 늘어나는 상담수요에 발맞추어 전문분야 상담원 수를 7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상담내용 점검 시스템도 도입해 상담 질을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 공공납품을 돕기 위해 자체 평가기준을 마련하도록 상담하는 등 우리 기업을 전방위 지원한다.

국표원은 향후 다국어 자료 검색이 가능한 검색엔진을 콜센터에 도입한다. 인증·표준과 관련된 지역 전문가가 실시하는 '대면 상담'도 시행할 계획이다.

정동희 국표원장은 “짧은 기간 동안 누적 상담건수가 14만 건을 넘어서고, 일일 상담건수가 늘고 있는 것은 '1381 콜센터'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기업 가려운 곳을 긁어주도록 맞춤형 전문가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