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에 '스마트폰용' 6번째 주머니

일본 의류 브랜드 무지(Muji)가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가 달린 남성 청바지를 판매한다.

2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무지는 스마트폰을 위한 6번째 주머니가 달린 청바지를 내놓았다.

청바지에 '스마트폰용' 6번째 주머니

서부 개척시대에 태어난 청바지는 앞과 뒤에 각각 두 개씩 모두 4개 주머니를 갖고 있었지만, 후에 회중시계 보관용으로 앞주머니 바로 위에 작은 주머니가 추가됐다. 이 5번째 주머니는 나중에 동전 주머니로 활용됐다. 이번에 무지가 고안한 청바지의 6번째 주머니는 오른쪽 뒷주머니 바로 위, 허리춤 아래 자리 잡고 있다.

더버지는 “위치가 중심부에서 벗어나 있어서 앉아 있을 때도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전체가 들어갈 수 없어 카메라가 위치한 윗부분이 튀어나와 있어 도난당할 위험도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이 6번째 주머니가 스마트폰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사용자 경험'이 말해 줄 것이라고 더버지는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