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전반적 상승세...1분기 이후 보급 탄력

신재생에너지·지능형검침인프라(AMI)·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보급률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활성화 대책이 추진된 이후 시장에서의 반응이 수치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에너지신산업 보급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신재생에너지 11%p, 전력AMI 23%p, ESS 12%p, 전기차 4%p, 전기차 급속충전기 2%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장기고정가격 계약, 요금특례 도입, 규제개선 등 에너지신산업 지원 후속조치로 에너지신산업 전 분야에서 보급활성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특히 공모 등 사업준비 절차가 마무리돼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는 사업들이 다수 있어 1분기 이후 보급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ESS는 융자 및 보조사업 지원 대상이 이달 말 확정, 다음 달 이후 실제 보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는 현재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240여 곳에 설치 중이며, 동시에 아파트 단지 및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도 구축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3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산·학·연·관이 공동 참여하는 '에너지신산업협의회'를 개최하고 추진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과 산업 활성화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지난해에도 태양광·ESS 수출 증가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다”며 “올해는 그 성장 속도가 더 빨랄 질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지원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신산업 국내 보급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 국내 보급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