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변화 한번에 파악하는 '통합검색시스템' 구축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규제 개선상황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이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합동 운영 중인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2주년 주요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을 통해 건의과제 검토결과나 법령해석, 비조치의견서 같은 현장 점검 성과물을 한 개의 키워드를 통해 바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금융규제민원포털에서는 현장점검반 건의나 검토결과를 검색할 수 없었다.

금융회사 직원은 기존 사례의 검색을 통해 업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복건의에 따른 비효율을 방지하고 정책 담당자는 신규 정책 발굴 시 건의과제 등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제도개선 사례를 전파하려 연간보고서를 발송하고 메일링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현장중심의 금융개혁 추진을 위해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출범한 뒤 2년간 모든 권역의 금융회사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점검반은 1595개 금융회사(지역·중소 금융회사 포함)를 방문해 6076건의 건의과제를 수집했다. 현장답변 등을 제외하고 4081건을 회신했는데, 이중 2008건을 수용했다.

이날 현장점검 검색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통합검색 시스템으로 주요 제도에 대한 금융당국 입장을 더 쉽게 확인하고 현장에서 금융회사 직원의 업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