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직개편, 팀장급 인사 단행.. 23개→6개팀

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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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임원 인사 이후 팀장 인사도 서둘러 내면서 조직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쇄신안 발표 직후 일부 임원의 사표를 수리한지 사흘 만에 팀장 후속 인사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팀장급 인사는 29일자다.

조직 일부가 한국경제연구원과 합쳐지면서 팀수가 기존 23개에서 6개로 줄었다.

전경련 소속 팀장급 6명은 한국경제연구원으로 파견됐다. 기존 경제·산업본부 정책연구기능을 한국경제연구원으로 이관함에 따라 관련 인원을 분산 배치했다.

전경련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7본부 체제를 커뮤니케이션본부, 사업지원실, 국제협력실 등 1본부 2실 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상근 전무가 전경련 총괄 전무 겸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맡았고, 엄치성 상무가 국제협력실장, 이상윤 상무가 사업지원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유환익 상무는 한국경제연구원으로 파견됐다. 사표를 낸 임원 10명 중 4명이 남았다.

전경련은 팀장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일반 직원 인사도 실시한다. 한국기업연합회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전경련은 조직과 예산을 40% 상당 감축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인력 배치가 끝나면 급여 삭감, 희망퇴직, 복지 축소 등 구체적 예산 감축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전경련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내 사무공간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44~47층까지 4개 층을 사용하던 것을 반으로 줄여 44~45층을 비워 외부에 임대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임직원 인사와 내부 공사가 끝나는 대로 경영이사회와 분과별 위원회구성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