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훈련 중요성 커질 것”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4차 산업혁명으로 기업 인재 확보, 개인 고용가능성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성남 소재 한국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근로가 직장에서 업무나 일감 중심으로 이동해 즉시 투입 가능한 근로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동화 확대로 많은 일자리가 대체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전산화가 어렵고, 기술 진보와 보완적인 일자리는 늘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경제 주체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여부가 우리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제고 기반 탄력적 인력 운용 △데이터 사이언스 등 미래 유망산업 수요에 맞는 고숙련 전문인력 양성 △평생교육·재훈련 강화 기반 원활한 고용전환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4차 산업혁명 물결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대두,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시장 재편 등 거대한 환경 변화에 직면했다”며 “중장기 과제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