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공장, 보안도 '똑'소리 나게... 스마트공장 보안 솔루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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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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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과 융합 산업 혁신을 이끌 핵심 동인으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가 주목 받는다. 단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연결성이 확장되고 데이터가 갖는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문 보안 솔루션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네트워크 암호화와 데이터 무결성 검증 등 보안 강화가 요구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공장 환경 구축 확대 움직임과 함께 관련 보안 솔루션 출시가 이어진다. 이달 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마트공장 보안 문제 해결과 중요정보 안전한 보관·활용을 위한 '스마트공장 중요정보 유출방지 가이드'를 마련했다.

스마트공장은 기존 제조업 생산 전 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지능형 생산 시설이다. 자동화 공정 도입과 생산성 확대뿐만 아니라 자체 수집·분석하는 데이터를 상호 연결해 생산 시스템을 선제 관리하고 최적화한다.

전통적 방식의 생산시설은 주로 외부와 단절된 폐쇄 환경이었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점차 연결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다양한 영역에서 연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사물인터넷(IoT)도 산업용사물인터넷(IIoT)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성한다. 사이버 영역에서 이뤄지는 침해와 데이터 유출이 물리적인 공장 환경에서도 주요 보안 위협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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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펜타시큐리티시스템, MDS테크놀로지 등이 IoT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스마트공장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펜타시큐리티의 '펜타 스마트 팩토리 시큐리티'는 데이터 암호화와 공개키 기반구조(PKI) 제품군인 '디아모(DAmo)'를 스마트공장에 맞춰 개발한 솔루션이다. 엔드포인트 보안 소프트웨어(SW)형 암호화 모듈과 하드웨어형 암호화 모듈, IoT 네트워크 보안 서버(VPN), IoT 환경 PKI 인증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사용자, 기기용 인증서를 발급·관리해 기기데이터 무결성 훼손을 방지한다. 모니터링 시스템과 공정관리 시스템, 공정별 게이트웨이 간 네트워크에 발생 가능한 공격이나 데이터 조작을 막는다.

스마트공장 플랫폼 전문 기업 울랄라랩, IoT 환경 하드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시큐리티플랫폼 등과 협력한다. 대형 플랜트 업체, 단열재 제조업체, 자수기 업체 등이 현장에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임베디드 솔루션 분야에 주력하는 MDS테크놀로지도 스마트공장용 보안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전문기업 나온웍스와 스마트공장 보안 사업, 산업표준 프로토콜 OPC UA 기술 분야에서 제휴했다. MDS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스마트공장 망간·망내 연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온웍스 보안 기술력을 접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IT 인프라와 연결되지 않았던 부분이 연결되면서 중요 데이터 유출이나 공장 운영을 저해하는 보안 위협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부 산업제어시스템을 보호하는 단계를 지난 스마트공장 인프라 전반을 보호·제어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