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중소·중견기업 인문융합형 신제품 개발 지원

KIAT, 중소·중견기업 인문융합형 신제품 개발 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중소·중견기업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인문융합형 제품(서비스) 개발 컨설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컨설팅은 숨겨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제품 트렌드 분석, 사용자 분석, 아이디어 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품 컨설팅 전문기관과 함께 소비자 관점의 융합형 아이디어 개발 기법을 활용해 혁신 제품 아이디어 발굴과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업이 희망하는 목표 제품 시장 분석, 아이디어 워크숍 및 융합 역량 교육, 아이디어 시각화작업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약 6개월간 진행하고, KIAT가 컨설팅 비용 약 80%까지 지원한다. 컨설팅 과정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정부의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지원한다.

시행 2년차를 맞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24개 업체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95개 신제품 아이디어가 제품 개발에 채택됐고, 올해 500억원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제품에 인문적 요소 융합은 글로벌 추세지만 우리나라, 특히 중소기업은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미흡하다”면서 “기술인문융합형 제품 개발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제품을 많이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 대상은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거나 제품 개선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기술인문융합창작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내달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