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오티콤, 이란 IPTV 시장 공략

오티콤(대표 송태진)이 이란 IPTV 시장에 진출한다. 이란 국영 방송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국산 방송 장비를 공급한다. 휴대용방송신호전송시스템(PTBS), IPTV용 방송장비, 디지털 중계차 장비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

[미래기업 포커스]오티콤, 이란 IPTV 시장 공략

지난해 이란 IPTV 시스템 컨설팅을 수행한 오티콤은 최근 이란 국영방송사(IRIB)와 IPTV 시스템 장비 테스트를 완료했다.

IRIB IPTV 구축 책임자와 IPTV 센터, MBC 등 방송 시스템 솔루션을 확인하고 샘플 장비 호환성 검증 등 기술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본 계약이 성사되면 하반기부터 방송 장비를 공급한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중동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 테헤란뿐만 아니라 6개 거점 도시에 고화질 IPTV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오티콤은 국산 IPTV 방송 장비 공급을 위해 수년간 현지 파트너를 확보했다. 과거 오티콤 계열사가 광통신 전송 장비를 이란 보안,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에 공급한 경험도 한몫했다.

오티콤은 다양한 장비 포트폴리오로 이란 시장에서 국산 솔루션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PTBS는 야외에서 방송 신호를 쉽게 전환할 수 있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각광 받았다. 이란에 공급되면 중동 지역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전망이다.

오티콤은 이란 방송 장비 시장은 물론 보안, ITS, 전력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 진입을 위해 분야별 전문 기업과의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송태진 오티콤 대표는 “이란 IPTV 시스템 구축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국산 솔루션의 수출길이 열렸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이란 시장에서 방송 장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티콤 개요>


오티콤 개요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