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글ON 미디어데이]<3, 끝>뷰티웍스·유니세이프

O2O 방문 메이크업 '뷰티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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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웍스(대표 정형욱)는 메이크업 전문가를 부르는 모바일 온·오프라인연결(O2O) 앱서비스다. 고객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조회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해당 시간에 맞춰 아티스트가 이용자를 직접 찾아가 메이크업 서비스를 한다.

정형욱 뷰티웍스 대표는 20년 동안 화장품 회사에서 상품 기획, 마케팅을 담당한 이 분야 베테랑이다.

정 대표는 서비스 전에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출장 메이크업 앱 필요성을 조사했다. 답변자 80%가 앱 이용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60%는 '매우 좋다'로 답했다. 나머지 답변도 '좋다, 출장메이크업 앱을 써볼 것 같다' 였다. 정 대표는 “거부감 없이 한번쯤은 사용하겠다”고 생각이 미쳤다. 가격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기존 시장 가격(12만원) 반값인 6만원을 할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차별성이 없을 것 같았다. 결국 3만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다.

답은 가격구조 세분화였다. 머리, 화장, 출장비를 세세하게 쪼개 가격을 조사했다. 거품을 빼고 중간 절차를 줄여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출장 메이크업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 대표는 “뷰티웍스를 만들 때부터 메이크업 소비자가 우리에겐 1순위였다”면서 “가격은 핵심이자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전문성 역시 뷰티웍스의 장점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력은 평균 10년이다. 현장에서 활동하며 고객 검증을 1차적으로 통과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정 대표는 “출장 매이크업 시장은 가격과 신뢰도 때문에 1000억원에 불과했다”면서 “이러한 장벽을 없애면 3년 안에 5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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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이프(대표 박정섭)는 버스에도 사용하는 휴대형 유아 카시트를 개발했다.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에 심사를 의뢰했다. 회사이름은 개발자 아들 이름에서 따 왔다. 가족 안전을 생각하듯 안전을 최우선했다는 의미다. 사업은 제품 판매와 함께 대여서비스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박정섭 대표는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느낀 점도 많고, 최소한 차가 몰리는 설, 추석, 수학여행 이럴 때 만이라도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은 좀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좀 더 받더라도 카시트 있는 버스 태워서 여행 보내고 싶은 생각이 저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유아 카시트다.

제품은 벨트가 허리를 감싸는 이점식과 허리와 가슴을 감싸는 삼점식 두 가지다. 두 제품 모두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사고 시 위험이 큰 목을 보호한다. 등판강화프레임을 적용해 사고 시, 안전벨트를 통과하는 형태다. 프레임에 고정해 충격과 안전벨트 유격으로부터 아이를 잡아주고 목조임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니세이프는 일단 어린이 통학버스에 카시트 장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기도만 해도 2015년 기준 통학버스가 2만5000대가 등록돼 있다.

박정섭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카시트가 없으면 버스를 안태우고 하루 대여하는데 10달러 정도”라면서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제품이니만큼 최대한 널리 사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