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인터넷 산업 128조원 규모...콘텐츠 성장 견인

지난해 무선인터넷산업 규모가 128조281억원으로 2015년 125조425억원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선인터넷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무선인터넷산업은 △시스템·단말 97조 6320억원(76.2%) △네트워크 11조8688억원(9.3%) △솔루션·플랫폼 10조8605억원(8.5%) △콘텐츠 7조6668억원(6.0%)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솔루션·플랫폼(26.0%↑)과 콘텐츠(13.6%↑)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는 상위 10대 기업 매출액 비중이 전년보다 1.1% 증가해 8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구글 영향력이 절대적인 가운데 원스토어가 소폭 약진했다. 수익모델 중 인앱결제와 광고 이용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마켓 비중은 0.2%p(58.0%→58.2%), 원스토어 마켓 비중은 0.6%p(11.2%→11.8%) 소폭 상승했다.
앱 개발 비용은 전년대비 5000만원 이상(55.3%→59.5%)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업체 간 신작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입자 확보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품질·대작 콘텐츠 개발, 마케팅 강화에 투자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060억원을 올렸다. 서울 구로동 넷마블게임즈 직원들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리니지2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060억원을 올렸다. 서울 구로동 넷마블게임즈 직원들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김시소 인터넷/포털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