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ID, 대만신탁은행에 지문인식카드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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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이하우 엘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대표, 린우슈 대만 진코유니버설, 김동수 KSID 대표가 지문인식카드를 들어보였다.(왼쪽부터)
<옌이하우 엘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대표, 린우슈 대만 진코유니버설, 김동수 KSID 대표가 지문인식카드를 들어보였다.(왼쪽부터)>

한국스마트아이디 지문인식카드가 터키에 이어 대만 금융시장 문을 두드린다.

유니셈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KSID·대표 김동수)는 대만신탁은행과 지문인식 신용카드 공급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동수 KSID 대표는 “대만신탁은행이 지문인식카드 사용 기술 검토를 마치고 계약 규모를 협의 중”이라면서 “대만에서도 곧 KSID 지문인식카드를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만 신용카드 시장은 매년 수십만장이 발행된다.

김 대표는 “대만신탁은행이 그간 발행한 카드는 5000만장에 달한다”면서 “도입이 결정되면 순차적으로 기존 카드를 대체한다”고 덧붙였다.

KSID가 지문인식카드를 대만에 공급하면 국내 우리은행과 터키 택시 신분증에 이어 세 번째다. KSID 지문인식카드는 지문 인식 알고리즘이 탑재된 카드다. 카드에 지문인식 기능을 갖춰 본인이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최대 실패 인식률은 10만분의 1%다. 오인식 확률은 최대 1000분의 1%다. 0.5초 안에 이미지를 판별한다. 영하 20도와 영상 70도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생체 정보를 카드에만 저장해 유출 염려가 없는 것도 지문 인식 스마트카드 장점이다. 신용카드는 물론 각종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다.

KSID, 대만신탁은행에 지문인식카드 공급 추진

KSID는 지난달 우리은행에 동종 카드를 공급했다. 기업용 카드로 사업자 지문을 등록, 조달청 입찰 인증 카드로 사용한다. 신용카드 기능이 탑재됐다. 기업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터키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스탄불에서 운행되는 택시 1만4000대에 지문인식카드를 부착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계약을 체결했다. 택시에 지문인식카드를 장착, 지문이 등록된 사람만 운행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계약 규모는 500만달러 상당이다.

김동수 대표는 전날 대만 진코유니버설, 엘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문인식카드를 설명했다. 대만 기자들을 상대로 지문인식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문인식카드가 은행카드는 물론 신분증을 대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KSID 지문인식카드는 생체정보를 카드에만 저장해 유출 우려가 없고 개인정보보호에도 성과가 있다”면서 “대만 기업들과 협력해 주민증에도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