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12.3% 확대”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 시황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4일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작년 대비 12.3% 증가한 386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존 에렌센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인상으로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상향 조정됐다”면서 “반대로 스마트폰, PC, 서버 업체는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중반기 평균 12.5달러였던 4기가바이트(GB) D램 모듈은 현재 25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했다. 낸드플래시도 값이 계속 오르는 중이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