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특성화고]<95>대구여자상업고 '맞춤형인재 교육으로 취업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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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대구 최초의 여자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다. 현장 실무에 강한 맞춤형인재 교육으로 2016년 교육부 정보공시 대구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 '취업률 1위' 학교에 선정됐다.

대구여상은 경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상열 선생이 1953년 5월 6.25 전쟁 중 설립한 학교다. 산업체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산업체 수요 및 직무 분석, 산업체 양해각서(MOU)체결,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실시, 우수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은 지금의 대구여상을 만들어온 힘이 됐다.

대구여상은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취업역량강화사업으로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 공무원 등 우수인력을 양성 중이며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내실 있는 중소기업 우수인력도 양성한다. 산학 맞춤반, 1팀 1기업, 중소기업 이해연수, 전공동아리 운영, 해외우수중소기업 탐방 등 활동도 다양하다.

대구여상은 단순하게 기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덕목과 자질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긍정적 태도로 조직에 잘 융화되는 사람을 기르는 인성교육에 힘써 학생의 성실성, 책임감, 정직성을 기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 교육부 '대한민국 행복학교' 및 '전국 인성교육 5대 우수고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 끈기와 인내를 갖추 인재로 기르기 위해 매월 대덕산 트레킹 실시, 2.28 학생마라톤 대회, 50사단 강철캠프 등 심신수련 활동에 수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대구시교육청 스포츠클럽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학생은 먼저 취업한 선배와 만나 현장 실무 경험과 지원희망 기업 정보를 듣는다. 매년 5월 근로자의 날에 재학생은 취업한 졸업생을 만나는 자리인 '멘토-멘티 데이'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재학생 후배들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고, 따듯한 격려와 즐거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선후배 간 돈독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업한 선배들이 퇴근 후 학교를 방문해 후배와 대화를 나누는 '선배와의 토크콘서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2014년 취업 비율은 53.2%였지만 지난해 68.4%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2012년 100대 학교문화 우수학교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대한민국 행복학교 선정,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창의성경진대회 우수학교상,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상 수상 등 다수 특성화 분야 공모전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최근 3년간 안전행정부, 지역인재 공무원 등에 4명이 입사했고, 공기업에 14명, 금융권45명, 대기업에는 10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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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상은 앞으로도 학교가 갖고 있는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배기정 대구여상교장은 “앞으로도 좋은 인성으로 조직에 잘 융화되는 사람을 기르겠다”면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길러, 몸도 건강하고 생각도 건강한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