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IPTV와 디지털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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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아날로그 방송이 본격화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는 케이블TV가 아날로그 채널 주파수를 활용해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는 의미가 크다. 케이블TV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IPTV처럼 디지털 환경에서 무한경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협회에 따르면, 케이블TV 아날로그 가입자는 677만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케이블TV가입자(1450만명) 약 46.7%다.

◇케이블TV 새로운 전환점

아날로그 방송 송출로 주파수가 부족한 케이블TV 사업자는 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고 호소했다.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후생이 아날로그 가입자 때문에 줄어드는 문제도 있다.

영국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이 지상파 디지털 전환에 이어 유료방송 아날로그 종료를 완료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케이블TV 사업자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후 아날로그 방송 채널 주파수를 활용해 초고화질(UHD), 주문형 비디오(VoD), 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우선 CJ헬로비전 등 7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아날로그 종료 시범지역을 연내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블TV는 아날로그 가입자 대상 특화 마케팅을 추진,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디지털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TV시청에서 상품 구매까지 가능한 미디어커머스도 런칭할 계획이다.

케이블TV 관계자는 “홈IoT와 홈케어 서비스도 올해 상용화가 목표”라며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을 중심으로 시스템 개발과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자 불편 최소화해야

케이블TV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후 고가의 디지털TV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층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앞서 케이블TV사업자는 아날로그 방송과 동일한 가격으로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8VSB(디지털 컨버터)를 제공하고 있다. 아날로그 TV 수상기를 보유하더라도 컨버터를 설치하면 8VSB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하반기부터 디지털 전송 방식 쾀(QAM) 상품을 선택하는 시청자를 위해 저가형 서비스 출시도 유도한다. 인기 있는 적은 수의 채널로 구성된 '스키니 번들' 형태다. 월 4000원 수준에 채널 20~30개를 볼 수 있는 복지형 상품이다.

또 케이블TV 정식 가입은 아니지만 집안 내 단자를 이용해 별도의 상품 가입 없이 TV를 시청해온 이른바 '세컨TV' 이용자도 디지털TV라면 별도 조치 없이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