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플러스'는 원래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외신이 공개한 갤럭시S8 플러스 프로토타입 모델.
외신이 공개한 갤럭시S8 플러스 프로토타입 모델.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8 플러스 실물 사진이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개발 당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었지만, 실제 출시까지 이어지지 않은 모델로 추정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S8 플러스 프로토타입 사진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은 본격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개선하기 위해 제작하는 미완성 모델이다.

공개된 사진 속 갤럭시S8 플러스는 후면부에 듀얼카메라를 품고 있다. 삼성전자가 앞서 공개한 제품에는 한 개 렌즈가 적용된 일반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플러스 개발 당시,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8 플러스 후면에 들어간 지문인식센서도 보이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 탑재를 시도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를 갤럭시S8 시리즈에 처음 적용하려고 했지만, 대량 생산을 시작하기 전 만족할 만큼 성능을 구현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노트8에서 해당 기능을 확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