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I 동시통역시스템… 도쿄올림픽 전 선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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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전까지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시스템을 선보인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스마트폰 앱 등 휴대용 단말에 이 시스템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정확도 높은 동시통역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는 물론 관광, 의료 분야에서도 '언어 장벽'을 없앨 목표다.

이 같은 계획은 일본 총무성 산하 정보통신연구기구(NICT)가 중심이 돼 추진된다. 개발에는 파나소닉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이 참가한다.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은 물론 손목시계나 소형 스피커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20년 4월까지 100억엔(약 1050억원)을 투입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이전에 개발해 실용화할 구상이다. 총무성은 관광지 간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언어로 번역해 주는 앱 개발도 병행한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