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한림원, 터키 한림원과 과기 협력 공동 심포지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19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한국과 터키의 과학기술 협력'을 주제로 '제1회 한·터키 한림원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터키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과학기술 분야 롤모델로 삼고 싶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양 측 대표단은 4월과 9월 양국을 오가며 두 차례 협력회의를 개최한다.

4월 행사에는 양국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가 참여한다. 아흐멧 세발 아잘 터키 한림원장, 아흐멧 누리 욜두세브 터키 한림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다. 나? 케말 아라스, 피크레틴 사신 등 터키를 대표하는 저명 과학자도 연사로 나선다.

이들 전문가는 양국 협력 역사와 현황, 한국 과학기술 발전 모델의 터키 적용, 생명공학 분야 협력 가능성, 한국연구재단과 터키과학기술위원회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한다.

터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인 연구개발 투자 비율을 2023년 3%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점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하는 '한국형 연구개발 투자'를 모델로 삼는다.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터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연구중심대학, 산학이 함께하는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터키와 협력을 굳건히 다지면 우리나라 기업이 터키 국책 사업에 진출할 기회도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