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번가 탄생 시킨 '쳥년 자원봉사자'...서버 폭주까지 이어져

사진=문재인1번가 메인화면
사진=문재인1번가 메인화면

문재인 1번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획한 이들은 2~30대 자원봉사자로 밝혀져 화제이다.

18일 탁현민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장안의 화제였던 '문재인 1번가' 누가 기획했는지 다들 궁금해하시는데 바로 이들입니다"라고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십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재인 1번가' 화면을 둘러싸고 엄지 세우고 있다.  

 

김선 문 후보 캠프 SNS본부 기획캠페인 팀장은 인터뷰에서 “정책 준비를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쇼핑몰 콘셉트로 가져가는 게 어떤가 하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왔다”며 “매일 회의하면서 보충, 수정한 결과를 협력업체에서 잘 받아주셔서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저희 후보 기호가 1번이다. G마켓 11번가 등이 많이 있는데, 1번을 강조하기 위해 11번가를 패러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팀장은 "서버 10대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접속자가 너무 많아 8대를 증설했고 오늘 내로 8대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